2009년 5월 26일 화요일

현재 사용중인 아이언(크롬) 확장 기능

유저스크립트: Greased Lightbox, DCKickAss, Google Search Results Sanitizer, Adsweep, Facebook Adkiller

확장 기능(.crx): Adsweep, Flashblock, NoSpeedDial, GmailDefaultClient

실행시 붙여야 하는 익스텐션: --enable-user-scripts --enable-extensions

아이언의 빠른 속도에 편의 기능까지 갖추니 매우 편리하다.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아이언에서 유저스크립트 사용하기

실행시 --enable-user-scripts라는 익스텐션을 붙이면 유저스크립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파이어폭스처럼 확장 기능을 사용 가능하게 하는 익스텐션도 있지만, 개발된 확장 기능이 거의 없으므로 이건 다음에 다루자.

Greased Lightbox같은 몇 개의 스크립트는 잘 작동하는 걸 확인했지만, 대부분의 쓸만한 스크립트들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DCKickAss, Google Search Results Sanitizer, Adsweep는 잘 작동한다. Google Kingkong이나 Flashblock을 비롯한 정말 좋은 스크립트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호환성과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세히 다루지 않겠다. 유저스크립트와 확장 기능의 지원이 매우 유용한 것은 사실이다.

아이언에서 그리스몽키 스크립트를 사용한다?

http://www.srware.net/forum/viewforum.php?f=18

그런 내용의 글들을 발견하여 문서를 읽어보고 있다. 사용법을 파악하는 대로 사용해보고 나서 여기에 글을 작성하겠다. 원래 크롬에서 가능한 것인지 아닌지도 알아보아야겠다.

아이언 브라우저 업데이트

SRWare Iron

SRWare Iron 2.0.178.0

버전: 2.0.178.0

업데이트 정보: http://www.srware.net/software_srware_iron_news.php

다운로드 페이지: http://www.srware.net/software_srware_iron_download.php

2009년 5월 24일 일요일

5월 24일자 웹 문서 주소 차단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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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3일 토요일

영국 장학생

英 외교부-IELTS 6.5점, 직장 2년 이상 재직 필수

주한영국문화원은 9월 15일∼10월 15일 2010∼2011년 가을학기를 위한 영국 유학 장학생 40여 명을 모집한다. 한국 국적으로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IELTS 6.5점 이상이면 도전할 수 있지만 최소 2년 이상의 직장 근무 경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원자가 대학 졸업 후 가진 직장을 통해 발전 가능성을 타진해 보려는 의도다. 주한영국문화원 관계자는 “갓 대학을 졸업한 사람보다는 경쟁을 뚫고 직장을 다닌 사람들에게서 더 큰 미래 가능성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9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

http://www.ieltstest.or.kr/

http://blog.ieltstest.or.kr/

주한영국문화원 홈페이지

2009년 5월 18일 월요일

음소와 이음, 최소 대어, 자유 변이, 상보적 분포

Phoneme & Allophone
음소와 이음

이음은 의미에 변화를 줄 정도로 소리가 크게 다르지는 않으나, 실제로는 다른 소리인 음소의 쌍이다. pin과 spin에서 /p/ 소리는 다르다.

Minimal pair
최소 대어

하나의 소리만 다른 소리쌍이다. look-book, beer-fear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Free variation
자유 변이

한 개 음소가 변이할 수 있으면서 의미가 변하지 않는 허용치로, 이 허용치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대체로 받아들여진다. tomato, neither, either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Complementary distribution
상보적 분포

이음 관계에 있는 두 음소가 서로 교환 불가한 경우를 가리킨다. 같은 환경, 즉 같은 단어 내에서는 이러한 음소 변화가 결코 일어날 수 없다. (not interchangable, mutually exclusive) ball-lip의 /l/소리, pin-spin의 /p/소리가 이런 관계에 있다. ball에서 lip의 /l/소리를 들을 수 없으며, pin에서 spin의 /p/소리를 들을 수 없다.

반대로 다른 환경(단어)에서 같은 요소가 같은 음소로 발현하는 경우 이를 contrastive distribution, 대립적 분포라고 한다. dot-pot의 /t/소리에서 찾을 수 있다.

2009년 5월 16일 토요일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등잔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때문에 흔히 이글루스(회사명)를 '덕후루스'라고들 한다. 사실 '덕후루스'이기만 한 것이 아니고 '허세월드'와의 교차점도 가지고 있는데, 근 오년 전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했던 몇몇 블로그를 보면 재미있는 특징을 찾을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흔히들 된장녀라고 꼬투리잡을만한 소재를 착착 갖춘 블로그였다. 성에 대해 개방적이어서 딜도를 사용한 후기를 쓰기도 하고, 오늘은 남자친구와 무슨 체위로 관계를 했고 무슨 와인을 마셨고 이런 식이었다. 대개는 방에서 별 짓 않고 놀았다는 이야기지만, 이런 건 육회 바닥에 깔린 채썬 배로 쳐주자. 다만 이 블로그는 그 솔직함 덕에 비난보다는 호의적인 평가를 더 많이 받아왔다.

말했듯 그게 거의 오년 전이었는데, 얼마 전 그 블로그의 주인이 이름을 바꾼 것이 아닌가 할 만큼 똑같은 글을 올리는 블로그를 발견했다. 문체나 소재가 아주 유사했다. 이런 것도 새로이 등장한 하위문화일까? 돈만큼이나 성 경험을 일찍 시작하고 풍부하게 누리는 것도 질투의 대상이다. 통계를 조사하기는 어렵겠으나, 성 경험의 편중 역시 부만큼이나 불공평할 것이다. 무엇이든 풍족할수록 허영이 늘어가고, 부족할수록 질투가 커간다. 질투하는 자는 늘 비난하고, 풍족한 자는 부족한 자에 대해 생각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다. 미디어와 인터넷 덕에 빈자는 부자의 생활에 대해 알지만,(혹은 안다고 생각하지만) 부자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부자가 거지에게 관심을 준들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기부는 먼 이야기고, 질투의 눈으로 바라본다고 해서 돈을 나누어주지는 않는다. 이런 비참함은 마이너한 미디어에 의해 감동 스토리나 유머로 승화되곤 하지만,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서는 젊은이는 없다. 그럴 만한 일이 아니다. 부도 성 경험도 세습될 뿐이다. 나는 할 말이 없다.

나의 왕자 친구

부 자체를 죄로 보거나 죄의 근원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부 획득을 위한 노력을 고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많은 경우 부를 죄로 보는 생각은 질투로 취급되거나 바보같은 생각으로 여겨지고, 부정한 방법이나 상속으로 얻은 부를 과시(과시가 의도된 것이든 그렇지 않든)하는 행위를 지탄하는 무리에 대해서는 경멸의 비웃음과 함께 "너도 돈 있어봐라" 식의 대사가 따른다.

맞는 말이다. 이미 화폐와 부동산이 등장한 순간부터 부는 부의 불공평한 분배와 쌍둥이 형제였고, 공평해야할 이유도 없으며 공평할 수도 없다. 부자가 가지는 우월감은, 그만한 돈이 있다면 누구라도 가진다. 돈 없는 자의 질투는 부자의 우월감만큼이나 당연하다. 가난도 영화도 일찍이 겪어본 적이 없는 젊은이에게는 실제로 처음 대면한 빈곤과 부가 충격이다. 의미론적으로 말하자면 음식을 연소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일 뿐인 부와 부의 소비가 삶 자체를 결정지어버리는 데서 오는 충격이다.

거지나 왕자를 소재로 한 많은 극이 있다. 요즘에는 된장녀라는 캐릭터가 유행이다. 이는 부를 기준으로 한 설정인데, 같은 인간이지만 소유한 돈의 액수만 다른 것이 아니다. 모두 완전히 다른 세 종류의 사람이다.

가끔 나는 왕자인 내 친구에게, 그가 사주는 커피를 얻어먹으면서 말하곤 한다. 최소한 과시는 하지 마라.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그게 질투가 한 말인지 내가 한 말인지 종잡기 힘들다. 자판기 커피를 마셔야하나 아니면 오랜만에 캔커피를 먹을까 하는 정도의 고민을 하는 내 앞에서, 그저께 백만원짜리 지갑을 잃어버리고 어젠 또 사십만원어치 옷을 샀다는 말을 하는 친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삼천원짜리 백반을 먹어야 하는지 이천원짜리를 먹어야 하는지, 그냥 급식을 먹을지 고민한 날 저녁 인터넷에서 고급 진과 연어를 먹는 블로그를 볼 때. 나는 친구에게 달리 할 말이 없다. 미치지 않고 사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