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30일 수요일

크롬을 위한 Adblock+ 1.1.9.5

크롬을 위한 Adblock+ 확장 기능이 버전업되었다. OS 탓인지 브라우저 탓인지는 모르나 갑자기 작동을 하지 않았는데, 최신 버전을 설치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자세한 안내:
http://www.chromeplugins.org/google/chrome-plugins/adblock-7523.html

곧바로 다운로드:
http://ruzanow.ru/extensions/adblock.crx

툴바를 숨기는 단축키는 컨트롤+알트+B다.

2009년 9월 28일 월요일

BBC 다큐멘터리를 영자막과 함께 보기

요즘 컴퓨터의 주된 용도 중 하나가 각종 동영상을 보는 거다. 나 역시 게임도 거의 하지 않아서 주로 동영상을 보는데, 사실 미드만 보는 것도 지겨운 일이고 시리즈를 따라가려면 벅차다. 그래서 나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재미있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면 그 주제에 대해 더 알고 싶은 호기심도 생긴다.

토렌트를 이용하는 유저를 위해 링크를 몇 개 소개한다.

다큐멘터리 토렌트 모음:
TV Shows > BBC Documentaries
TV Shows > Documentaries

영어 자막 전문 사이트:
Subscene
Subtitlesource
Opensubtitle(en)

대충 감이 잡혔을 것이다. 영어로 그냥 다큐멘터리를 보기엔 무리가 있다면 먼저 영어 자막이 있는지 알아보고, 자막과 함께 보면 된다. 물론 이런 경우 한글 자막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비스타 혹은 윈도우7 최적화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은 두 운영체제다 보니 최적화 방법도 비슷하다. 주된 방법을 요약하자면

  1. msconfig 실행을 통한 부팅 속도 향상
  2. 레지스트리 트윅으로 시간 낭비를 줄이기
  3. 본인에게 불필요한 서비스를 죽여서 리소스 확보

이 외에도 램디스크 활용이라든가 하는 방법들이 있지만 가장 안정적이고 하기 쉬운 건 위 세 가지 정도다. 한국어로는 '최적화', 영어로는 'speed up performance windows' 정도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최적화 팁을 쉽게 얻을 수 있다.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비스타 최적화 가이드 링크

http://www.vistax64.com/tutorials/81176-speed-up-performance-vista.html

저 중에서 몇 가지를 실험해봤는데, 효과가 꽤 크다. 조만간 번역해서 올리겠다. 우선 링크만 남긴다. 저 포럼 자체도 상당히 읽을만하다.

2009년 9월 13일 일요일

간단한 편집을 통해 비스타 홈 베이직에서도 투명한 테마 만들기

홈 베이직 유저라면 '투명한' 테마를 사용하고 싶어 여러 프로그램을 깔아보기도 하고 구글링을 해보기도 했을 것이다. 최근 홈 베이직에서도 투명한 에어로 글래스를 쓰는 법이 발견되어 간단히 한국어로 옮겨본다.

*원문: Aero Glass Transparency in Home Basic (by killermole23)
(원문에는 두가지 방법이 소개되어있는데,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은 여기서는 제외한다)

우선 다음의 두가지를 해야 한다.

  1. 레지스트리를 편집해서 글래스 이펙트 켜기.
  2. Vistaglazz를 다운받아서 설치하고 적용하기.

Vistaglazz를 설치하고 나면 재부팅이 필요할 것이다. 이제 헥스 편집을 시작해보자.

  1. 먼저 헥스 편집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없다면 무료인 HxD를 받아서 설치하자.
  2. 편집하기를 원하는 테마의 .msstyles 파일을 불러온다. C:\Windows\Resourses\Themes 로 가면 된다.
    (현재 사용중인 테마를 부르면 안된다. 편집 이전 만일을 대비해 백업해놓자.)
  3. 컨트롤+F를 눌러서 Datatype을 "Hex-values"로 바꾼 뒤, DF DF DF FF를 입력해서 찾는다.
  4. 해당 값을 00 00 00 00으로 바꾼 뒤 저장한다.
  5. 이제 해당 테마를 적용하면 항상 투명한 에어로 글래스를 볼 수 있다.

Vista Home Basic using transparent glass effect

홈 베이직에서도 이렇게 된다 이 말씀

참 쉽죠?

-- Thanks to Killermole23

비스타 홈 베이직에서도 투명한 에어로 글래스 테마 만들기

http://killermole23.deviantart.com/art/How-to-force-transparency-130193097
-- How to force transparency. by ~killermole23

자세한 건 나중에 직접 해보고 번역하겠다. 우선 링크만 한다. 어쩌면 최대화 상태에서도 투명한 테마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덧붙임:
http://www.winprj.net/board/viewtopic.php?f=47&t=589
->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최대화를 해도 투명하다.

2009년 9월 9일 수요일

비스타 홈 베이직에서 투명한 에어로 글래스 테마

http://killermole23.deviantart.com/art/Transparent-Aero-on-Home-Basic-130211498
(링크 수정. 비스타 기본 테마를 수정한 것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해결책일 것이다. 단지 msstyle만으로 투명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좀 맥이 빠지기도 한다.

다만 Vistaglazz를 설치한다 해도 윈도우 최대화 상태에서도 투명해지지는 않는다. Codegazer 포럼과 원 테마 제작자에게 문의를 해봤는데, 쓸만한 답변이 오면 포스팅하겠다.

다만 저렇게 투명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아, 둘을 절충한 새로운 msstyle 파일이 나오기만 하면 언제나 투명한 에어로 글래스를 보는 게 가능하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2009년 9월 6일 일요일

호글, 훈글

네이버 '호글', '훈글' 검색결과

*혹여나 이 글을 보고 계실 나이 어린 분들을 위해… 그 프로그램 이름은 '호글'이나 '훈글'이 아니고 '한글' 이라고 읽는 거랍니다.

2009년 9월 5일 토요일

놀이

이른 시기의 문명 중 하나인 수메르의 점토판 기록들을 보면 대부분이 장부였으며, 극히 일부분만이 사랑에 관한 것이었다고 한다. 사랑은 의지만으로 제어할 수 없는 타인에 대한 열정적인 호감인데, 이와는 다른 현대적인 연애가 이 땅에 등장한 것은 오래지 않은 일이다.

결혼을 전제로 한다던지 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로, 평균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심지어는 즐거움만 추구하는 것이 언제부턴가 당연한 공리로 치부되기 시작했다. 그들의 대화는 더는 과거와 같지 않다. 단지 과거를 흉내낼 뿐 이것은 놀이에 지나지 않는다. 상대방은 커녕 스스로가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도 호기심도 없이 육체를 움직이고 정보를 나눌 뿐이다.

가벼움

글을 쓰면서 글쓰기나 이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논하고, 노래하는 일에 대해 노래하는 일 등은, 정말 조심스럽게 하지 않으면 그저 가벼운 장난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우리는 장난이 넘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경계선인지 불분명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는 날마다 배신당하지만, 친구의 이름으로 그를 용서해본다.

카프리

인간은 시각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는데, 시각만으로 식욕을 느끼는 것은 인간이 유일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같은 이야기를 성욕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유래가 매우 오래된 음화부터 거의 비밀스럽기까지 한 온갖 성적인 상징들을 고려해보면 특히나 현대에 성적인 시각적 자극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는 불가능하다는 데 생각이 미친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자극을 재생산하는 매체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매스미디어 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근 십여년 전 한 심야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나를 바라보는 남성의 시각의 성추행 정도'를 측정하는 안경이 등장한 적이 있다. '그녀가 옷차림으로 나를 유혹했기 때문에 나는 무죄다'라는 변호를 둘러싼 이야기도 떠올릴 수 있다.

자극의 재생산에 앞서 적절한 교육이 있어야만 올바른 인식과 사용이 있을 수 있는데, 교육은 고사하고 소통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성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이 완전히 다른 관념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한국의 성범죄 통계에 대해서는 다들 다른 수치를 인용하는 통에 무엇이 올바른지는 모르겠으나, 들려오는 경험담들에 의하면 성추행은 매우 흔한 일이라고 한다. 이런 부정확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인용하는 건 거의 무의미한 일임에도, 그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 이유를 짐작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이처럼 거의 모든 문제가 교육으로 깊이 연결되는데도 불구하고 문제를 시정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교육 그 자체의 속성에도 그 원인이 있다. 교육 체제에 오랫동안 문제가 있어왔다는 담화가 있다면, 그 문제의 인식 주체는 해당 교육 체제의 수혜를 받은 이임이 분명한데, 이처럼 복잡한 문제의 해소에 있어 피해자 대다수가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라면, 체제의 전복은 커녕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매우 힘든 일이 된다. 즉 현존하는 문제가 문제라는 것은 어렴풋이 인식하지만, 정확한 현상 파악은 극히 일부만이 할 뿐이며, 문제에 대한 담론은 그렇게 자격이 결여된 지성들 사이에서 격렬하게 오가기만 하고 진전은 없게 된다.

호기심

"과연 진실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어 그 주제를 탐구하는 것인가 아니면 단지 무엇을 더 알기 위해 내가 이것을 읽고 있는가 하는 데 생각이 미치면, 내 지성에 대한 의심과 (허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 때문에 더는 읽을 수가 없는데, 여기서 거울을 보면 단지 문제를 피하기만 하는 사람을 발견할 뿐이지. 문제에 적절한 방식으로 노출되지 않았고 문제의식을 가질 만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차단되었기 때문이겠지만, 난 정상적인 호기심의 발로에서 나오는 지식욕이 완전히 거세된 것만 같다." -- http://elchei11.egloos.com/5057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