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31일 화요일

직업

하고 싶은 일을 생업삼는 건 어려운 일이다. 소위 '먹고 살기' 위해선 일을 가리기가 힘든 것이 요즘인데, 다른 일을 하면서 하고픈 일에 대한 꿈을 키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미디어는 꿈을 이룬 이들을 찍어 보도하고 미화한다. 대개 그들은 꿈과 돈을 모두 쟁취한 이들이다. 사실 금전이 없는 꿈은 꿈이기 힘들기도 하다.

꿈은 반드시 있어야 할까? 사실 꿈이 있을 필요가 무어란 말인가? 그저 일신의 안위만 추구하기에도 바쁜 삶이 대부분이다.

이미 행복에 대한 관념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사회에서 직업과 꿈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감수성일 수도 있다. 이런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불러올 수 있는 변화가 도대체 말이 되기나 한다는 말인가? 단지 직업을 장식한 포장을 보여주는 것만이 의미있는 일의 전부일지 모른다.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행복에 대해 한번쯤은 고민해보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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