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존주의
항존주의 역시 진보주의를 비판하는 교육사조이다. 위기의 현대문명은 물질주의, 현재주의, 상대주의의 경향을 보이는데 진보주의는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항존주의는 철저한 반과학주의, 탈세속주의, 정신주의의 성향을 띤다. 아리스토렐레스, 아퀴나스 등의 실재론을 바탕으로 한다. 마음으로부터 독립된 실재를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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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원리를 적용하는 진보주의와 달리 절대의 원리를 적용한다.
허친스의 사상을 보자:
- 인간의 본성은 이성이다.
- 지식은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이다.
- 교육은 인간의 이성을 개발하는 일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인 진리를 가르쳐야 한다.
허친스, 아들러, 마리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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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존주의의 기본적 교육원리
- 인간의 본성은 어느 곳에서나 동일하므로, 교육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 이성은 인간의 최고 속성이므로 이를 계발하고, 욕망은 통제해야 한다.
- 교육의 과업은 영원한 (현실이 아니라) "진리에" 인간을 적응시키는 일이다.
- 교육은 생활의 모방이 아니라 생활의 준비이다.
- 학교는 학생들이 훌륭한 문화 유산을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인위적 환경이다.
- 학생들은 세계의 영원성에 익숙해지도록 해주는 기본 과목을 배운다.
- 학생들은 문사철, 과학과 같은 위대한 고전들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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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존주의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 모든 인간에게 동일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보니, 민주주의적 가치를 위협할 수 있다.
- 문화적 경향을 무가치하게 여기고 현실을 경시한다.
- 고전만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 귀족주의적이고 주지주의적인 경향이 짙다.
- 누구나 지적으로 탁월하지는 않은데도, 지적인 훈련을 매우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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